국내 편의점 업계는 포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 점포당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장 리뉴얼과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브랜드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매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CU: 건강식품 특화점과 대형 매장 확대
CU는 '점포 체질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강기능식품 특화점을 집중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까지 건강식품 특화점을 5,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마진 상품 비중을 높이고 점포당 수익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라면 라이브러리', 'K-푸드' 콘셉트 매장 등 다양한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 유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
매장 면적 확대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기준 CU의 점포당 평균 면적은 2020년 61.2㎡에서 2022년 63.7㎡로 증가했으며, 이는 다양한 상품 구성을 위한 공간 확보와 소비자 편의성 증대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GS25: 상품 구성 재정비와 디지털 시스템 고도화
GS25는 매장 상품 구성과 서비스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신선식품, 스포츠, 패션 등 다양한 콘셉트를 적용한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특히 소용량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신선강화매장(FCS)'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장은 2024년 기준 500곳을 넘어섰습니다 . 또한, GS25는 모바일 점포경영시스템을 리뉴얼하여 점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PC에서만 가능했던 기능을 모바일로 구현하여 발주, 입고, 상품 가격 조정 등을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
점포 운영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상생지원제도를 통해 점포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위생등급제도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획득한 점포에는 정수 필터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등 운영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점포와 상품 차별화 전략
세븐일레븐은 차세대 가맹 운영 모델인 '뉴웨이브' 점포를 통해 푸드, 패션, 뷰티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품 구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즉석식품을 한데 모은 '푸드 스테이션' 존을 새로 만들어 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세븐셀렉트'를 강화하고, 글로벌 소싱을 통해 상품 차별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국내 편의점 업계는 단순한 소매점을 넘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는 특화 매장 확대, 상품 구성 재정비, 디지털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 만족도 향상과 점포당 수익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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