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구 환경미화원 "입는 로봇" 착용
본문 바로가기
국내 경제

구로구 환경미화원 "입는 로봇" 착용

by Protrend 2025. 4. 30.
반응형
BIG

서울 구로구는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작업 효율성 향상을 위해 '근력증강 착용형(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하여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환경미화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도입 배경 및 목적

구로구는 빌라와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좁은 골목이나 계단을 오르내리며 쓰레기를 수거해야 하는 환경미화원의 신체적 부담이 크다는 점을 인식했습니다. 특히 최근 청소 차량 후면 발판 탑승이 금지되면서 보행량이 급증하여 무릎과 발목 등에 무리가 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 이에 따라 구로구는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착용형 로봇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착용형 로봇의 기능 및 효과

도입된 착용형 로봇은 무게 1.6kg의 경량 장비로, 복대처럼 신체에 착용하여 작업 시 근로자가 들여야 하는 힘을 줄여주는 기기입니다. 이 로봇은 착용자의 걸음걸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무릎과 하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제조업체에 따르면 약 20kg의 배낭을 메고 평지를 걸을 경우 실제 하중을 약 12kg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짐 없이 평지를 보행할 경우 대사 에너지 소모가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기대 효과 및 향후 전망

구로구는 직영 및 대행 환경미화원 일부에게 시범적으로 착용형 로봇을 도입하여 착용감, 안전성, 피로도 개선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모든 환경미화원에게 확대 보급할 방침입니다 .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근력 증강 웨어러블 로봇 도입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환경미화원의 건강을 지키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러한 구로구의 시도는 스마트 시티 구현과 노동 안전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후에 다른 자치구 및 산업 현장에서도 착용형 로봇의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