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뚜렷해지면서, 패션, 유통(백화점), 뷰티, 식품 시장은 더 이상 환경 문제를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들어 이들 업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넘어 기후 위기 대응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여름철 소비 트렌드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도 적극 추진 중입니다.
패션업계 : 지속가능성과 쿨링 기술이 핵심
2025년 1분기 패션 대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하여 감소하였으며 영업이익도 급감하였습니다. 한섬, LF, 코오롱FnC, 삼성물산 패션부문 등은 ‘쿨링 패션’에 집중하면서도 원단부터 포장까지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오롱FnC는 친환경 냉감 소재 ‘아이스튜브(ICE-TUBE)’를 적용한 여름 의류를 선보이며, 여름철 폭염 속 소비자들의 체온 조절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제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식물성 원단 등의 사용을 확대해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마케팅 메시지로 강조합니다.
백화점·유통업계 : 친환경 마케팅과 체험 중심 콘텐츠 강화
백화점 업계는 매출 증대는 물론, 고객과의 지속가능한 관계 형성을 목표로 친환경 체험 공간과 에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에너지 절감형 매장 설계, 실내 온도 유지 시스템 강화, 아이스팩 수거 서비스 등 실질적인 친환경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백화점은 2025년 여름 시즌을 앞두고 ‘쿨에코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에코 브랜드 팝업스토어, 환경 보호 캠페인과 연계된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고객 유입이 높은 휴가철에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쿨링존 설치 등을 통해 방문 유도 전략도 함께 펼치고 있습니다.
뷰티업계 : 친환경 포장과 저자극 제품으로 시장 공략
기후변화로 인해 피부 자극과 관련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면서 뷰티 시장은 친환경 포장과 함께 민감 피부용 저자극 제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습도에 대비한 기능성 제품 출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주요 뷰티 브랜드는 2025년 여름 시즌을 맞아 자외선 차단 + 진정 기능을 결합한 멀티 스킨케어 라인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또, 리필 제품 확대, 무플라스틱 포장 및 재활용 용기 시스템 도입 등은 소비자 신뢰 확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뷰티 브랜드들은 SNS를 활용한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MZ세대와의 연결고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 탄소발자국 저감과 건강식 중심 트렌드
식품업계는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로컬푸드 사용 확대, 식물성 대체 식품 출시, 에너지 효율 높은 생산 방식 도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을 겨냥해 건강한 간편식과 비건 아이스크림, 청량한 식물성 음료 등으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풀무원, 대상 등은 여름철에 맞춰 ‘탄소발자국 줄인 여름 먹거리’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풀무원은 저탄소 인증을 받은 채소와 국산 재료를 활용한 냉면, 김밥, 샐러드 등을 중심으로 HMR(Home Meal Replacement) 라인을 강화했으며, ‘쿨푸드 캠페인’을 통해 건강하면서도 환경까지 생각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기업 경영의 핵심 전략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패션부터 식품까지 모든 업계가 여름철을 앞두고 친환경적이면서도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을 펼치는 지금,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임을 다시금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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