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쉬는 청년'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30대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낮아지고 있으며, 취업 준비나 학업이 아닌 단순히 쉬는 청년층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현상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에 대한 다양한 청년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1. 쉬는 청년 급증의 원인
① 고용불안과 낮은 급여
청년층이 취업을 시도해도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대기업과 공기업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비정규직 일자리 증가와 낮은 임금 수준도 청년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주저하게 만듭니다.
② 과도한 경쟁과 학력 인플레이션
대졸 이상 학력이 기본이 되면서 청년들은 취업을 위해 추가적인 스펙을 쌓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스펙 경쟁이 심해지면서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그 과정에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③ 삶의 질 중시 및 워라밸 추구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는 높은 연봉보다는 개인적인 만족과 여가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에 따라, 장시간 근무와 강도 높은 업무를 요구하는 직장을 기피하는 청년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 서울시의 청년 대책
서울시는 쉬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① 서울청년수당 지원
서울시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들에게 매월 일정 금액의 청년수당을 지급하여 구직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되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기개발과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② 청년취업사관학교 운영
서울시는 IT, 금융,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 경험을 쌓아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③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도 운영됩니다. 이는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이후 정규직 전환 기회를 확대하는 역할을 합니다.
3. 지방자치단체 청년 대책
서울뿐만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쉬는 청년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① 경기도 –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경기도는 만 24세 청년들에게 분기별로 25만 원씩 연간 총 100만 원의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생활 안정과 구직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② 부산광역시 – 청년 디딤돌 카드
부산시는 청년들이 직업훈련이나 취업 준비를 하는 동안 교통비, 식비 등을 지원하는 ‘청년 디딤돌 카드’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③ 대구광역시 – 청년 희망옷장
대구시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청년희망옷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장 대여뿐만 아니라 면접 컨설팅도 함께 지원하여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있습니다.
④ 광주광역시 – 청년 드림수당
광주시는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30만 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청년 드림수당’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구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4. 청년층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
현재의 청년 대책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① 맞춤형 직업 교육 확대
기존의 대학 교육 외에도 직업 훈련, 코딩 교육, AI 및 데이터 분석 교육 등을 확대하여 청년들이 실무 중심의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② 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몰리지 않도록 지방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지역 기업과 연계한 인턴십 및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창업 지원 강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창업 지원금 확대와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④ 정신 건강 및 심리 상담 지원
구직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청년 심리 상담 센터 운영이 필요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지자체에서도 무료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쉬는 청년 증가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구조와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서울시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지만, 청년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맞춤형 직업 교육, 창업 지원, 심리 상담 등의 종합적인 대책을 통해 청년들이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각 지자체의 청년 정책이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되기를기대하며, 쉬는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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