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 엑스포 2025: 그랜드링, 지속 가능한 인공섬 건축의 미래
본문 바로가기
국제경제

오사카 엑스포 2025: 그랜드링, 지속 가능한 인공섬 건축의 미래

by Protrend 2025. 3. 17.
반응형
BIG

오사카 엑스포 2025 개요

2025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Expo 2025 Osaka, Kansai, Japan)는 "미래 사회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세계 각국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국제 박람회입니다. 2025년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총 184일간 개최되며, 약 2,82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지속 가능성을 반영한 건축 방식과 디자인이며, 특히 주목할 부분은 "그랜드링(Grand Ring)"이라 불리는 주요 전시장 구조물이 단 한 개의 못도 사용하지 않고 건설된 점입니다.

4월 13일 개막해 6개월간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상징물 ‘그랜드 링’의 야경

그랜드링: 못 없이 목재로 지어진 혁신적 구조물

그랜드링은 엑스포의 핵심 공간으로, 중앙 광장을 둘러싸는 거대한 원형 구조물이며, 이 건축물은 완전히 목재로만 지어지며,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통적인 일본 목조 건축 기법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1. 일본 전통 건축 기법 활용

그랜드링은 일본의 전통 목조 건축 방식인 "기둥-보 구조(柱梁構造, Chūryō Kōzō)"와 정교한 이음 및 맞춤(Joint & Tenon)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이 기법은 오래된 일본 사찰이나 성에서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못이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강력한 결합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건설된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8세기에 지어진 일본의 호류지(法隆寺)와 같은 고대 목조 건축물이 있으며,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엑스포의 주요 구조물로 활용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2. 친환경 건축 재료 사용

그랜드링은 일본 국내에서 조달한 목재를 사용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건축을 실현했습니다. 나무는 철근이나 콘크리트보다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훨씬 적고, 자연적으로 분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입니다. 또한, 엑스포 종료 후에는 목재를 해체하여 재활용하거나 다른 건축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엑스포가 개최되는 인공섬: 유메시마(Yumeshima)

오사카 엑스포 2025는 유메시마(夢洲)라는 인공섬에서 열리며, 이곳은 원래 매립지였으나,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모델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1. 스마트 시티 개념 적용

유메시마는 엑스포를 계기로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탄소 중립(Carbon Neutral)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고, 엑스포 기간 동안 태양광 및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전력 공급 시스템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2.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

엑스포 관람객들은 유메시마로 이동할 때 전기버스, 수소버스, 자율주행차량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사카 도심과 엑스포장을 연결하는 "오사카 모노레일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며, 친환경 선박을 이용한 해상 이동 옵션도 제공됩니다.

결론: 미래 지속 가능 건축의 방향을 제시하는 오사카 엑스포

오사카 엑스포 2025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 행사로, 특히 그랜드링의 못 없는 목재 건축 기술과 유메시마 인공섬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 전통 건축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랜드링은 미래 건축이 어떻게 환경을 고려하며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엑스포 종료 후, 유메시마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며 "탄소 중립 스마트 시티"의 모델이 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오사카 엑스포는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지속 가능성과 혁신적인 건축 기법을 결합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