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송정동, 우방타운 아파트 후문 골목 어귀에 서면 회색 벽돌 건물 한 켠에 큼지막하게 적힌 ‘교촌통닭 1호점’ 간판이 시선을 붙잡습니다. 바로 1991년 권원강 회장이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붓으로 간장소스를 발라내며 교촌 신화를 열었던 그 원조 매장입니다. 2024년 11월 약 1년의 정비 끝에 재오픈한 1호점은 이제 ‘교촌 치맥 성지’이자 구미 여행 필수 코스로 재탄생했습니다. 1. 매장 규모 & 동선: 10평 → 약 40평, 4배로 확장옛날: 4인용 테이블 3개뿐이던 10평(약 33㎡) 소형 매장지금: 아파트 상가 4칸 전체를 쓰는 단층 매장으로 확장(추정 40평·132㎡). 목재 톤 인테리어와 브랜드 히스토리 월이 동선을 따라 배치돼 있어 ‘작은 박물관’처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창업 스..